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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트럼프 후보 수락 연설…트럼프 일가 총출동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9일) 낮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지난 두 차례 대선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 속에 트럼프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밀워키 연결합니다.

남승모 특파원, 이번이 피격 사건 이후 첫 공개 연설인데 어떤 메시지를 전할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낮 후보 수락 연설을 시작으로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섭니다.

피격 사건 후 첫 연설로, 트럼프는 연설문도 새로 작성했다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진영에 대한 날 선 공격보다는 정책에 중심을 두고 국민 통합을 호소할 걸로 예상됩니다.

후보 사퇴론으로 민주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상황에서, 정쟁으로 비칠 수 있는 경쟁 후보 공격보다는 미국우선주의 정책과 통합 메시지로 중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 연설에 트럼프 가족이 모두 참석한다고요?

<기자>

네, 이번 전당대회는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는데요.

전날에는 피격 직후 피를 흘리며 주먹을 들어 올린 트럼프 사진을 배경으로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 : 아버지가 피 묻은 얼굴로 성조기 아래에서 일어섰을 때, 세상은 불굴의 정신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차남인 에릭이 찬조 연설에 나서고 그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등도 참석하는 등 일가가 한자리에 설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에 압박을 더했다고요?

<기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돌아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가 최근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면서,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 사퇴 요구는 아니지만 버팀목이었던 민주당 지도부까지 후보 교체론에 가세하면서 바이든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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