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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 전날 예행연습…바이든, 화상투표 준비

<앵커>

피격 사건 뒤에도 일정을 거침없이 소화하고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두고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미국 밀워키로 가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연설 하루 전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리 무대에 올랐다고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시간 내일(19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사전 점검 차원으로 무대에 직접 나와서 중계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전날 행사가 헤일리와 디샌티스 등 경쟁자였던 경선 주자들의 트럼프 지지 선언으로 당일 단합에 초점을 맞췄다면 3일 차인 오늘은 외교안보를 주제로 전당대회가 진행됩니다.

트럼프 1기 외교안보 핵심 차관이었던 리차드 그레넬 전 독일대사 등이 나와서 안보정책의 밑그림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의 장남이죠.

트럼프 주니어도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부통령에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이 무대에 올라 트럼프 2기 비전을 제시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행사장 부근에서 AK 소총을 휴대한 남성이 체포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됐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규칙위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서 화상투표 절차와 일정을 거쳐서 실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은 다음 달 7일로 잡혀 있는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에 맞춰서 다음 달 첫째 주에는 당 대선 후보를 확정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은 당초 잡혀 있던 다음 달 7일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인 9월 1일로 미뤄진 상태지만 민주당은 오하이오주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라 이를 믿지 못하고 있는 데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조기 투표를 밀어붙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부 하원 의원들이 전당대회 이전 바이든 대통령 후보 선출에 반대하는 연명서한을 추진하는 등 당내 반발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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