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책로 턱밑' 차오른 수위…재통제 가능성

<앵커>

집중 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까, 하천 주변이나 지하차도는 피하시고, 또 빗속에 축사라든지 농경지가 걱정되더라도 밤에는 되도록 밖에 나가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지금 서울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그곳은 오늘(17일) 한 때, 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었는데, 도로 옆에 있는 중랑천 수위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저는 지금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에 나와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늘 낮 1시까지 4시간 동안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비는 지금은 오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보시는 것처럼 중랑천 수위가 산책로 턱밑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중랑천 수위는 15.19m로 동부간선도로 본선 통제 기준 수위보다 1m가량 낮은데, 밤사이 비가 내리면 또다시 통제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함께 통제됐던 사천교, 증산교 등 도로 4곳도 강수량에 따라 다시 통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쏟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새벽에 갑자기 중랑천이 범람할 수도 있으니까 새벽 시간에는 통행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30에서 7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며 오늘 자정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발효했습니다.

서울시는 강동과 강서, 은평 등 10개 자치구에는 침수예보를 내려 침수 위험이 큰 158세대에 대해 안전 조치도 취했습니다.

서울시는 상황 근무 인력을 늘리고 청계천, 중랑천, 목동천 등 하천 17곳을 통제하고 빗물펌프장 가동도 확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