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그리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장신구까지, 파리올림픽 참가국들이 선보인 선수단 단복들 가운데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몽골 선수단 단복은 몽골 의류 회사가 디자인했는데요.
몽골의 전통의상을 개량한 모습으로 몽골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 그리고 다양한 전통 패턴에 몽골 국기에 있는 문양을 재해석해 담았다고 합니다.
조끼 등에 파리올림픽과 관련한 자수를 한 땀 한 땀 새기고, 소매와 카라 등에도 정교한 자수 패턴을 담아 단복 한 벌을 만드는 데 평균 스무 시간이 걸린다는데요.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몽골 단복 영상이 수십, 수백만 회가 검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패션 업계 종사자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단복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주로 맡고 있는데요, 한국 올림픽 대표팀 단복은 벽청색 재킷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금껏 이런 단복은 없었다", "유명 브랜드에서 내놓은 것보다 훨씬 낫다", "선수 아니지만 입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michelamazon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