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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세계 최대 규모 '관악기' 음악 축제 개최

<앵커>

경기도 광주에서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와스비 관악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관악기가 중심인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데,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 이어 광주시가 국내 처음으로 유치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악기 중심의 오케스트라 음악이 공연장 가득 울려 퍼집니다.

트롬본, 튜바, 오보에 등 관악기 특유의 청명한 소리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막한 '제20회 와스비(WASBE) 세계관악콘퍼런스'가 오늘(17일)로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이 행사는 와스비, 즉 세계관악협회가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입니다.

[브라얀 그리피스/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 종합적인 교향악단은 더 힘이 있겠지만, 우리 관악기 오케스트라는 더 다채롭고 청명하고, 혁신적인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

메인 공연에는 와스비 측이 엄선한 8개 국가 13개 팀의 정상급 관악 오케스트라가 참가했습니다.

야외 일반 공연에서는 99년 전통의 미국 해군 군악대 등이 나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2022년 체코 프라하의 경우 음악인 1천700여 명을 포함해 1만 5천여 명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광주시는 클래식 음악의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고려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오늘도 전 공연장이 매진이 되어서 지금 경기도 광주가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한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아트홀과 곤지암도자공원, 그리고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 등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콘퍼런스는 오는 20일 폐막합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제공 : 경기 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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