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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파트서 '펑' 가스폭발 후 화재…1명 사망 · 5명 경상

밀양 아파트서 '펑' 가스폭발 후 화재…1명 사망 · 5명 경상
▲ 밀양 아파트 화재 진압 현장

오늘(17일) 오전 8시 57분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밀양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가스 폭발 여파로 화재가 발생했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6층 현관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3∼5층에 거주하는 50∼60대와 80대 등 이웃 5명은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거주자 34명이 소방당국 유도로 대피했습니다.

밀양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 사고로 불이 난 아파트 6층과 옆집 집안 내부가 탔고, 이웃 유리창 수십 장이 깨졌습니다.

폭발 여파로 집안 내부에 있던 물품 일부가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불길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9시 19분쯤 진화됐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1층에 LPG 저장소가 있고, 배관을 통해 전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명과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119신고를 토대로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재산 피해 규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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