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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비에 도내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 76mm, 화천 광덕산 75.4mm, 철원 72mm, 원주 신림 60.5mm, 횡성 청일 59.5mm, 홍천 팔봉 60.5mm 등입니다.
특히 철원 동송에는 한때 시간당 45mm, 화천 광덕산 42.4mm, 춘천 22.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산지에도 많은 비가 내려 양구 해안 68.5mm, 인제 원통 51.5mm, 홍천 내면 47mm, 향로봉 44mm, 진부령 39.1mm, 평창 진부 27.5mm 등입니다.
동해안에는 고성 간성 24mm, 양양 하조대 21mm, 속초 20.8mm, 강릉 옥계 15mm, 양양 17.5mm, 동해 11.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에 오전 6시 45분 영월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피해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앞서 오전 5시와 2시10분에도 삼척과 양구에서 나무가 전도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에는 춘천 석사천 하천물이 한때 주변 산책로로 넘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지난 전날 오후 6시 44분 횡성 영동고속도로 상대1교 인근에서 승용차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2터널 내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의 4중 추돌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내륙과 산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