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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에 바다 양식 사업…김정은, "바다 양식 전국으로 확대"

신포에 바다 양식 사업…김정은, "바다 양식 전국으로 확대"
▲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부지를 시찰하며 협의회를 소집한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의 바다양식사업소 건설 부지를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15일) 신포시 풍어동지구를 방문해 바다양식사업소 건설부지를 돌아보고 현지에서 관계부문 간부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바다를 낀 시, 군들이 바다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신포 지역이 시범 단위로 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신포 현지에서는 김정은 주재 하에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등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도 열렸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신포 바다양식사업소를 바다가 양식업의 새로운 표본기지로 꾸리고, 이를 일반화해 바다를 낀 시, 군들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는 방안들이 토의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부지를 시찰하며 협의회를 소집한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은 신포 앞바다에서 밥조개와 다시마 양식을 잘하면 척박하고 경제력이 약한 신포시가 3∼4년 후에는 북한에서 제일 잘 사는 '부자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바다를 낀 다른 시, 군들에서 양식기지를 전개하는 사업을 관할하고 지도하도록 체계를 세워주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양식사업소 건설을 군부대에 맡겼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방의 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안지역에서는 바다양식을 활성화해 지방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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