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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법사위, '윤석열 탄핵 청문 출석요구서 거부' 정진석 비서실장 고발

야당 법사위, '윤석열 탄핵 청문 출석요구서 거부' 정진석 비서실장 고발
▲ 지난 12일 '탄핵 청문회' 관련 대통령실 항의 방문한 야당 법사위원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인으로 참여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공수처 앞 기자회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박민성 경호실 보안팀장 등 10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 비서실장이 오는 19일 열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도록 지시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를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요구서가 훼손된 의혹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와 서울 용산경찰서 경찰관이 물리력을 동원해 의원들의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한 것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박 의원을 포함해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과 같은 당 전현희, 장경태, 이건태, 이성윤 의원 등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 직접 찾아가 대통령실 소속 증인들의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경찰과 30분 가까이 대치하다 법사위 행정실 직원 등과 대통령실로 향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가 다시 나와 출석요구서를 야당 의원들이 서 있는 도로 위에 내려놓고 떠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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