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가 운전 중 유튜브영상을 보다가 사고를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이 숨졌다고요.
A 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횡성군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제한 속도가 시속 60㎞인 도로를 시속 87.5㎞ 이상으로 과속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B 씨와 며느리 50대 C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C 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는데요.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 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지만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나머지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과속 주행했는데요.
당시 A 씨는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켜놓은 채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을 소리만 청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재판부는 A 씨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