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윔블던 경기 뒤 인사하는 알카라스(왼쪽)와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벌이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결승 대진이 확정된 이후 입장권 가격이 1만 5천 호주달러 약 1천400만 원 안팎에서 형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 역시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 최저가가 9천 달러(1천200만 원), 비싼 자리는 2장에 30만 달러까지 거래된다"고 전했습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결승전 맞대결을 펼칩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인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둘은 지난해에도 윔블던 결승에서 만나 알카라스가 3-2(1-6 7-6<8-6> 6-1 3-6 6-4)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이날 남자 단식 결승에는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참석해 시상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올해 3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왕세자빈이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은 6월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 생일 행사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유로 2024 결승전 현장을 찾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