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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밀착' 속 만난 한·일 "심각한 우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 잘 계셨어요? 5월에 뵀는데 두 달 만에 또 이렇게…]

나토 정상회의 첫날 인도 태평양 파트너로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35분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가 세계안보를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 양국이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우리 양 정상이 공고한 신뢰 관계와 전략적인 문제 인식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논의·공조하는 것은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등 나토 6개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러 군사협력 대응과 원전 건설 수주, 반도체·핵심 광물 등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무기 수출을 강력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상회의 기간 한미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라며 두 정상이 잠시라도 만날 필요성에 양국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2일) 나토 퍼블릭 포럼의 연사로 나서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나토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도태평양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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