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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재명과 약속대련?…"내 나이가 몇인데"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오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 전 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었지만 1인 독주를 막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사람이 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입니다.

자신이 이번 전당대회에 뛰어든 건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의지라고 출마선언에서 밝혔지만, 어차피 이기기 어려운데 왜 나왔냐, 약속대련 아니냐는 질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두관 / 민주당 대표 후보 : 제가 워낙 이렇게 좀 순하게 생겨서 그런지 강단이 좀 없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해서 당 대표 경선이 약속대련이다, 이렇게 하는데 제가 풀뿌리 행정의 마을 이장부터 출범해서 기초인 군수, 광역 지방정부, 또 지방정부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부처인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고 대선 경선에도 두 번 정도 본선까지 더불어민주당 본선까지 올라갔잖아요. 제가 또 나이가 좀 있지 않습니까. 나이가 몇인데 지금 그런 들러리 정치를 하겠습니까. 이제 김두관 제 정치를 해야죠.]

이재명 전 대표의 오늘(10일) 출마선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두관 / 민주당 대표 후보 : 굉장히 크게 비전을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비전이 없어서 정권을 못 맡은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신뢰의 문제가 더 큰게 아닌가. 무신불립이라고 신뢰 없이 뭘 이룰 수 있겠습니까?]

다음 달 18일에 치러지는 민주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김두관, 그리고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이렇게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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