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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 인태사령부 방문…"러북 협력 국제사회 우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연합 방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을 무모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경고도 보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인태 사령부를 방문한 건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29년 만입니다.

인태 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주한 미군도 배속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파파로 인태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어제(9일) 하와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열고 러북 조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토 회원국과 인도 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이 곳에 안장된 6.25 참전용사 1만 여명을 추모했습니다.

특히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 소령 묘를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10개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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