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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미국서 개막…바이든에 쏠린 '눈'

<앵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75주년 정상 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했습니다. 대선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의 눈이 쏠린 이번 자리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75주년 워싱턴 정상회의에는 회원국들과 함께 한국 일본,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상 등이 참가합니다.

최대 의제는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입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연간 60조 원 수준의 군사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내 관심은 회의 자체보다 후보 교체론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바로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이 파킨슨병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파킨슨병 약도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개막일에 미국 민주당 상원과 하원의원들은 각각 모임을 가졌습니다.

[로이드 도겟/민주당 하원의원 :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다른 후보가 있다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는 여전히 후보 교체를 주장했지만 바이든 지지 표명이 잇따르면서 사퇴 요구 확산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피트 아길라/민주당 하원의원 (코커스 의장) :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입니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에 승리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합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도 바이든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목요일 각본없이 진행될 바이든 대통령 기자회견이 후보 교체론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늠할 또 한번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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