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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해볼 만한데"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14년간 1억 기부

요즘은 현금을 많이 안 쓰다 보니까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것도 참 추억이 된 것 같은데요. 무려 14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아서 1억 원 가까이 기부한 분이 계시다고요?

네, 기아대책 장기후원자인 박성일 씨는 총 아홉 차례에 걸쳐, 돼지저금통 기부를 했는데요.

박 씨의 저금통 기부는, 지인으로부터 '밥그릇 저금통 후원'을 소개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남는 잔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자는 운동의 취지에 박 씨는 '이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승강기 시공 업체를 운영하는 박 씨는 사무실 책상 밑에 돼지 저금통을 두고 주머니에서 남는 잔돈을 넣었습니다.

지난달 7일에도 박 씨는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돼지저금통을 기부했는데요.

아홉 번째 기부된 이 돼지저금통 안에는 5만 원권 280장, 1만 원권 752장 등 총 2,4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가 후원한 1억 원은 지금까지 케냐의 재봉기술학교 설립, 자카르타 빈민촌 무료급식 등 외국 취약계통 아동을 위해 쓰였는데요.

그는 조만간 필리핀 취약 계층 가구 130가구를 방문해 기부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희망친구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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