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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개방하는 '비밀의 정원'…화려한 연꽃 자태 눈길

<앵커>

1년 중 연꽃이 만개하는 딱 한 달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회야댐 생태습지인데 다음 주 18일 개방을 앞둔 습지를 배대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널따란 연잎들이 모여 초록 바다를 이뤘습니다.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뜨린 연꽃은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17만 제곱미터의 습지에 연꽃과 부들, 갈대 등 수생식물 60여 종이 서식하는 이곳.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개방되는 회야댐 생태습지입니다.

1년에 딱 한 달만 일반인에게 개방돼 '비밀의 정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 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하루 140명으로 제한됩니다.

생태습지가 처음 개방된 건 지난 2012년으로,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된 2년을 제외한 지난 10년간 3만 6천여 명이나 방문했습니다.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4km의 탐방로를 걷다 보면 생태습지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건 물론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윤종원/회야정수사업소 소장 : 백련과 홍련으로 연밭이 조성돼 있어서 연꽃이 개화되면 아주 절경을 이루게 됩니다. 자연이 살아 있는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에 오셔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회야댐 생태습지 탐방 행사는 오는 8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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