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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당 대표 출사표…국민의힘 첫 TV 토론회

<앵커>

김두관 전 의원이 차기 민주당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쟁자인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1인 독주를 막아서겠다며 견제구를 날렸는데, 이 전 대표는 내일(10일) 연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 등 당권주자 4명은 오후 5시 첫 TV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내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견제 발언으로 출사표를 시작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우리 민주당의 '민주'라는 DNA가 훼손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장점은 다양성과 역동성인데 이런 점들이 지금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살려내지 않으면….]

현재 민주당에는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며, 자신의 당 대표 출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로써 차기 민주당 대표 후보로 이재명과 김두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내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연임 의사를 밝힙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당권주자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 등 당권주자 4명은 오후 5시 첫 TV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후보의 문자 메시지 논란과 함께 당정 관계와 정책 비전 등을 놓고 후보 사이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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