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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크루즈 관광에 한류 콘서트까지…'일석이조'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 대형 크루즈에 오르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로 떠나는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관광객들이 이번 크루즈 여행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릅니다.

해상과 제주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선내에서는 매일밤 K-EDM 파티가 열립니다.

한국과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 중인 DJ 아스터의 디제잉이 펼쳐집니다.

크루즈 여행 사흘째 제주 도착 이후 본격적으로 한류를 즐깁니다.

중국판 음악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한류스타 황치열의 공연과 팬미팅이 이어집니다.

제주 여행에 더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까지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관광입니다.

[중국 팬 :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처음으로 제주도에 왔는데, 참 편안합니다.]

[중국 팬 : 오늘 공연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100점 만점에 1점 더 추가합니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이른바 한한령 여파로 한류 스타들의 중국 공연은 중단됐습니다.

한국 록밴드 세이수미가 8년 만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공연 허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돌연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한한령의 벽이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 대신 한국에서 공연을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한류의 맥을 잇는 시도가 이뤄진 겁니다.

[유성호/ 청도홍원국제미디어 대표 : 중국 내에서도 한국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공연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해 봅니다.]

한국 관광과 한류 스타 공연의 결합이 한한령의 벽을 넘는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출처 : @SaySueM,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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