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됐을 타구가 2루타에 그친 게 아쉬웠습니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대형 타구를 날렸습니다.
이게 넘어갈 듯하더니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집니다.
비거리는 무려 121m.
다른 10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됐을 타군데 홈구장 팻코 파크여서 2루타에 만족했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한 김하성은 한 점 뒤진 8회 말 투아웃 3루에서 좌익수 옆을 꿰뚫는 동점 2루타를 터트리며 환호했습니다.
팀은 비록 졌지만,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2푼9리로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