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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이 고척 구장에 간 이유…레이놀즈가 밝힌 뒷이야기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첫 일정으로 야구관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라이언 라이놀즈는 전날(3일) 화제를 모았던 고척 야구장 방문에 대해 "저희가 지금 영화 홍보 투어 중이지 않나. 저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약속을 한 게 있다. 투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그 나라의 중요한 장소를 가거나 문화적 경험을 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척 구장은 숀 레비 감독이 고른 장소였다. 저희 자리가 꽤 높은 곳에 앉아 있었는데 그곳에서 야구를 관람하니 정말 몰입감 있었다. 야구 관람이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제 고향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인기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딱 두 번 야구를 봤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첫 번째 경기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본 뉴욕 양키즈의 경기였고, 나머지 한 경기가 어제 본 키움 히어로즈와 엘지 트윈스의 경기였다. 어제의 열기는 뉴욕 양키즈 경기보다 뜨거웠다"라고 설명했다.

휴 잭맨

휴 잭맨도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응원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고척 구장의 뜨거운 열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환호 소리 같았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고척 구장 방문은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큰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현장에서 관람하던 야구팬들은 물론 TV로 야구를 관람하던 시청자들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TV 중계 카메라가 자신들을 잡자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월드와이드 15억 6천만 달러 흥행 수익 기록, 국내 마블 청불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 등 R등급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데드풀'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인 만큼 전 세계 히어로 무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7월 24일 국내에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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