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수 뒤 교체' 김도영, '만회의 홈런포'

<앵커>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KIA의 김도영 선수, 정신력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제(2일)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고 경기 중에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오늘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려 만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삼성 전 3회말 수비 때, 김도영은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협살 상황에서 2루 주자를 태그만 하면 되는데 1루로 송구를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바로 다음 4회초 공격에서 시즌 22호 솔로 홈런을 쳤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4회말 수비 때 김도영을 교체해 실수에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충격받을 법도 하지만 김도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은 듯합니다.

오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지난달부터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 선발 이승현의 낮게 제구된 변화구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도영은 시즌 23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NC 데이비슨을 2개 차로 추격했습니다.

---

5월부터 리그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는 롯데 타선은 비 때문에 나흘을 쉬고도 전혀 식지 않았습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로부터 1회 전준우가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2회,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 전준우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대거 5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가져오며 6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2회까지 6점을 내주고 강판돼 부상 복귀 이후 부진을 이어가며 이승엽 감독의 고민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