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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국민의힘, 무제한 토론 돌입

<앵커>

야당이 주도한 채 해병 특검법이 오늘(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이 상정되자마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대정부 질문은 오늘도 파행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현재 본회의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됐던 오늘 본회의는 여야의 의사일정 협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일정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어제 상정이 무산된 채 해병 특검법을 대정부 질문보다 앞서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러니까 우리 의원들이 의장님께 인사를 안 하는 겁니다. 저희는 앞으로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의장이 어느 당 편을 든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국회의장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 반쯤부터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을 시작으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정부 질문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파행했고, 출석한 국무위원들도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앵커>

그러면 '채 해병 특검법'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에 대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1의 동의로 종결 요구서를 낼 수 있고, 요구서 접수 24시간 뒤에는 재적 의원 5분의 3, 180명 이상 동의로 종결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의석을 앞세워 내일 오후 무제한 토론을 종결시키고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일까지인데, 민주당이 당초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검토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을 담은 방송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의 처리는 조금 미뤄질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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