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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K푸드' 수출 일등공신은 라면… 상반기 6억 달러 육박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30% 넘게 늘어 6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한 5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선 온라인 채널이나 대형마트 입점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말 누적 수출액이 각각 1억 달러를 돌파했고, 유럽 수출액도 상반기 기준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의 라면 수출액 증가율은 58%에 달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소셜미디어에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퍼진 데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을 포함한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4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습니다.

농식품 상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었습니다.

중국은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이었던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면서 3위로 내려갔습니다.

라면 이외에도 과자, 음료, 인삼, 쌀가공식품 등이 수출액 상위 품목이었는데, 특히 이 가운데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등이 포함된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40% 넘게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취재 : 박재현,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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