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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높이뛰기 기록 보유자' 프라이타그, 총상 입고 사망

'아프리카 높이뛰기 기록 보유자' 프라이타그, 총상 입고 사망
▲ 자크 프라이타그 생전 모습

육상 남자 높이뛰기 아프리카 기록(2m38)을 보유한 자크 프라이타그(남아프리카공화국)가 4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프라이타그가 실종된 지 2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불행하게도 여러 발의 총상이 그의 몸에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 네트워크24는 "프라이타그는 6월 1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과 어머니 집을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그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했다"며 "실종 신고 2주 만에 프리토리아 웨스트의 묘지 근처 풀밭에서 프라이타그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타그는 1999년 18세 미만 세계선수권(2m16), 2000년 20세 미만 세계선수권(2m24), 2003년 세계선수권(2m35)에서 연거푸 우승한 세계적인 점퍼였습니다.

2002년 2m37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운 그는 2005년 자신의 기록을 2m38로 높였습니다.

프라이타그는 2013년이 끝나고서 은퇴했지만, 아직 그의 기록을 넘어선 아프리카 선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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