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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정상 진행' 미지수

<앵커>

국회가 오늘(3일) 오후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다만, 어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발언한 걸 두고 여야가 여전히 충돌하고 있어 파행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임기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반적 평가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야권은 정부를 상대로 고물가 등 민생경제 위기와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위기 등에 공세를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다만,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논평을 거론하며 '정신 나간 의원들'이라고 말한 걸 두고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 대정부질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숩니다.

어제 정치 외교 통일 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은 김 의원 발언을 계기로 두 시간여 만에 파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나 유감 표명 없으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우선이 돼야 합니다. 사과가 없다면 저희들이 본회의장에 참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파행의 책임을 여당에 돌려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원내대표 : 사과는 억지 부리며 국회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이 해야 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란 것을 초등학생도 압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 앞서 채 해병 특검법부터 상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회의장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이라 대정부질문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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