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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출국…포옛 · 바그너와 면접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최종 후보의 면면이 드러났습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과의 면접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며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게 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최종후보인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을 만나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어제(2일)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SBS에 "두 후보 모두 강화위원회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축구 철학과 희망 연봉, 국내 거주 가능성 등 기본 정보를 이미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포옛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사령탑 시절, 기성용과 지동원을 지도한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 강등권의 팀을 맡아 잔류를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그리스 대표팀을 지휘했지만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계약이 만료됐습니다.

독일 태생으로 미국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바그너 감독은 2017년, 허더즈필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지도자로, 최근에는 2부리그 노리치시티를 맡았습니다.

다만,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없습니다.

강화위원들의 줄사퇴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에 대해 축구협회는 "기존 위원들이 추린 후보와 협상을 이어가는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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