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늦은 오후까지 장맛비…충청 이남 강한 비 주의

<앵커>

오늘(3일)도 전국에 장맛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많이 옵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특히, 이동하실 때 안전한 길로 다니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안수진 캐스터가 전해 드립니다.

<캐스터>

장맛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전남부터 강원까지 이렇게 사선으로 자리하고 있고요.

특히 붉은색 강한 비구름대가 보이고 있는 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20mm에 가까운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다 그칠 텐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을 살펴보시면 호남과 영남 서부 지역에 10~40mm,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과 영남 동부 지역에 5~3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서울에도 5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동북으로 좁은 형태의 강수대가 형성되면서 오전까지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mm 안팎의 강한 비 쏟아질 때 있겠고요.

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습니다.

해안가와 제주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후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겠습니다.

오늘 아침 창원의 기온 25.5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열대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이 되면 서울의 기온 27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온도는 기온보다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다시 비가 시작돼 밤이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