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바이든 인지력 저하 10∼15차례 목격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바이든 인지력 저하 10∼15차례 목격돼"
▲ TV 토론에서 발언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여실히 드러낸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1년 반 동안 여러 차례 '인지 기능 저하'를 겪는 것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으로 유명한 번스타인은 현지시간 1일 CNN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익명의 소식통들이 지난 TV 토론 때와 비슷한 상황을 "지난 1년 반 동안 15∼20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TV 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후보 교체론'이 비등한 가운데 저명한 전직 언론인의 폭로성 주장이 나온 겁니다.

번스타인은 해당 소식통들에 대해 "바이든과 매우 가깝고, 그를 사랑하며, 바이든을 위해 거액을 모금할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바이든이 지난 TV 토론과 같은 모습을 1년 반 동안 15∼20차례 보였다면서 "일회성이 아니"라고 단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스타인은 특히 1년 전 뉴욕 포시즌스 레스토랑에서 열린 바이든의 모금행사 참석자를 인용해 당시 "바이든이 사후경직 상태처럼 뻣뻣해져 행사 후반부 진행을 위해 의자를 가져와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소식통들은 이번 TV 토론 준비를 총괄한 바이든의 최측근,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최근 몇 년간 바이든이 생각의 흐름을 잃고 회복하지 못하는 사례들을 얘기하면서 "문제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번스타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클레인 실장과 영부인 등은 이에 대해 얘기를 꺼낼 때마다 반복적으로 거부했다고 번스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