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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승부차기서 승리…음바페 vs 호날두 '8강 격돌'

유로 2024 16강전에서 포르투갈 호날두의 슛이 슬로베니아의 골키퍼 오블락에게 잇따라 막힙니다.

강력한 프리킥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날린 슈팅도 모두 오블락을 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의 부진 속에 득점 없이 연장에 돌입한 포르투갈은 연장 전반 막판 조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킥이 또 오블락에게 막혔고, 호날두는 아쉬움에 굵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동료들의 위로가 이어진 가운데 골키퍼 코스타가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구했습니다.

코스타는 연장 후반 막판 1대 1 기회에서 발을 뻗어 슬로베니아의 슈팅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120분 연장 혈투를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호날두가 1번 키커로 나서 마침내 골망을 흔든 가운데 코스타는 슬로베니아의 킥을 세 번 연속 막아내는 믿기 힘든 '선방쇼'를 펼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내내 울상이던 호날두는 8강 진출이 확정된 뒤에야 미소를 보였고 동료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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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벨기에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40분 무아니의 슛이 벨기에 수비수 베르통언의 무릎에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고, 프랑스는 이 자책골 덕분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필드골을 단 한 골도 뽑지 못하고 8강에 오르는 진기록 썼습니다.

나란히 진땀승을 거둔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8강에서 맞붙습니다.

코뼈 골절에도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의 음바페와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에 출전한 호날두의 맞대결이 8강에서 성사되면서 유럽 축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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