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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시작…'채 해병 특검' 공방 예상

<앵커>

오늘(2일)부터 사흘 동안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이어집니다. 채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통과에 맞서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22대 국회에서 열리는 첫 대정부질문입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채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을 상정하고 바로 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박정훈 대령에게 누명을 씌운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근혜·최순실 이후 역대 최악의 국정농단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보다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논리로 방어에 나서는 한편 외교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또 대정부질문 기간에는 안건 상정을 하지 않는 것이 지난 국회의 관례였다며,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처리 등을 강행할 경우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함께 편승해서 동조하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려는 것이다. 저희는 거기에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실제 필리버스터가 이뤄지더라도 민주당 등 야권 의석이 토론 종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5분의 3, 즉 180석이 넘는 만큼 24시간 뒤 강제 종료가 가능합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모레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고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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