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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보호관찰 기간 끝나자 "연장해달라"…편지 쓴 10대 사연

보호관찰대상이 된 10대 여학생이 판사에게 자신의 보호관찰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는데,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인가요? 주인공은 A 양인데요.

2022년에 술을 마시고 일탈 행위를 해서 보호관찰 2년 처분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보호관찰은 죄를 저지른 소년범죄를 관리하고 교화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처분 해제일을 얼마 앞둔 A 양은 보호관찰 기간 연장을 희망한다는 내용으로 의정부지법에 자필 편지를 보냈습니다.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불량청소년과 어울렸던 A 양은 보호관찰소의 관리로 환경이 점차 안정적으로 바뀌자 이런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A 양은 편지에서 "큰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지내고 있다"며 보호관찰이 연장되는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못다한 학업도 계속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A 양은 보호관찰소의 주거환경 개선과 심리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받게 되면서 가수라는 꿈을 찾고 공부를 시작해서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편지를 받은 의정부지법은 A 양의 보호관찰 기간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화면출처 : 의정부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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