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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금메달!…픽미! 픽미!"

<앵커>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인데요. 한국탁구 12년 만의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노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7살이던 3년 전, 최연소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나선 신유빈은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른바 '삐약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메달 4개를 따내는 등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은, 설렘과 기대 속에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아직도 신기하기도 하고, 올림픽에 나가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똑같이 제 목표예요.]

신유빈은 이번에 여자단식과 단체전, 혼합 복식까지 세 종목에 나서는데 특히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은 현재 세계랭킹 2위로, 한국탁구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은 물론, 내심 금메달까지 노립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오빠는 좋은 실력은 물론 있고, 또 경기에서 지거나 이기거나 달라지지 않는 그런 평온함을 보여주는 게 저한테는 믿음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올림픽 전 마지막인 이번 주 태국 대회까지 랭킹 2위를 유지하면, 올림픽 때 2번 시드를 받아 준결승까지는 세계 1위인 최강 중국 조를 만나지 않게 됩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중국의 왕추친-쑨밍샤 선수를 아직 이기지는 못했는데, (신)유빈이랑 계속 이렇게 맞춰가다 보면 계속해서 뭔가 하나씩 발견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번에는 올림픽 때 붙으면 한 번은 제쳐볼 수 있겠다. 조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 때 유쾌한 메달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던 두 선수는, 재치있는 3행시로 파리 올림픽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올 : 올림픽 금메달은]

[림 : (림)임종훈 신유빈 혼합복식]

[픽 : 픽미 픽미 픽미 업!]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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