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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하반기도 전망 밝아"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한 134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이 확산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액이 85% 늘었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9% 증가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합한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52% 늘어난 657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입니다.

메모리 재고 소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우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메모리 가격도 10% 이상 상승할 거다, 그래서 하반기에 반도체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6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와 철강 수출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종의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겁니다.

상반기 무역 수지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인 231억 달러, 31조 원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과 중국·아세안 지역 수출이 크게 반등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 수출과 미국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란 목표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지성,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준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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