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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공방

<앵커>

오늘(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오전부터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채 해병 사건과 관련한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오늘 총출동했는데 질의응답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오후 두 시부터 다시 개의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한번 정회한 뒤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선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요.

여야는 수사이첩 지시 통화로 의심되는 대통령실 내선 번호의 발신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문제의 통화 이후 대통령실 전화 회선이 재배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번호는 보안사항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고,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며 맞섰습니다.

또 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통령이 격노했단 것은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들을 눈살 찌푸리게 하는 그런 모습도 있었죠?

<기자>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운영위 전체회의였지만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했습니다.

여야는 회의 초반부터 야당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은 것과 대통령실의 자료제출이 미진한 것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금 전 회의에서는 현안 질의를 하던 여야 의원들이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라며 설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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