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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대통령실 현안 질의…여야 격돌

<앵커>

오늘(1일) 국회에서는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려서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오후 회의가 곧 시작일 텐데, 오전 회의는 잘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2시간 반 정도 진행해 12시 반쯤 정회했고, 곧 다시 개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전에는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이첩 지시 통화로 의심되는 대통령실 내선 번호의 발신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문제의 통화 이후 대통령실 전화 회선이 재배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재배치한 게 사실이라고 확인되면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번호는 보안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며 방어에 주력했습니다.

<앵커>

오전 회의에서도 여야 의원들끼리 좀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더군요.

<기자>

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운영위 전체회의였지만 현안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성이 먼저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운영위원장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맡은 것에 대해 '비정상적 국회 운영'이라고 비판을 쏟아냈고,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 업무보고인데 자료제출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참석했고, 또 민주당에서는 이들을 상대로 상세히 질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오늘 회의는 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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