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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채 해병 관련 "윤 대통령 안보실회의서 격노한 적 없어"

김태효, 채 해병 관련 "윤 대통령 안보실회의서 격노한 적 없어"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1일)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31일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하셨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 할 수 있겠는가'는 취지의 내용을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들은 적이 없고, 주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이 "안보실 회의 후 '800-7070' 번호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간 이후 일사천리로 일 처리가 진행됐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김 차장은 "누가 어떻게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모르는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궁금한 게 생기면 어떤 실무자에게든 수시로 전화하신다"며 "그전에 이뤄진 안보실 보고에서 이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고 의원이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전화했을 수도 있겠나"라고 질의하자, 김 차장은 "평소 궁금하시면 물어보시는데 그날 일과 이 사건이 연관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현안 질의에서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에 윤 대통령이 격노했고, 그 결과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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