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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가 귀엽고 유명하다" 도쿄도지사 후보가 정견 발표 중 상의 탈의…"이거 코미디야?" 반응 나오는 이유

오는 7일 일본 도쿄도지사를 뽑기 위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출마한 후보들의 온갖 기행으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사람 모두에게 정책 발표 시간을 주는데요. 지난달 27일에 우치노 아이리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 대표가 자신의 정책 홍보를 위해 출연을 했습니다. 우치노 아이리 후보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 제가 귀엽고 유명한 우치노 아이리예요" 인사하고 얘기를 하는 중 긴장해서 덥다며 갑자기 상의를 벗었습니다. 또 "나는 귀여울 뿐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을 외워달라며 정책과 상관없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조커 의원과 투표율을 올리자' 정당의 후보 카와이 유스케는 조커 분장을 하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본은 끝났다" "이거 코미디인가요?" 등 일본 정치를 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황당한 선거 포스터를 붙이는 후보들도 있었는데요. 가장 많은 24명의 후보를 낸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사람 대신 다치바나 타카시 당 대표가 키우는 개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붙이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포스터를 대량으로 부착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무리수가 속출한 상황을 현장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김초아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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