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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해안 더비' 승리…선두 김천 맹추격

포항, '동해안 더비' 승리…선두 김천 맹추격
▲ 기뻐하는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의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했습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오늘(30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수원 삼성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코리아컵 16강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2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10승 7무 3패가 된 3위 포항(승점 37)은 2위 울산(11승 5무 4패·승점 38)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전날 대구FC를 2대 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선 김천 상무(11승 6무 3패·승점 39)와 격차도 좁혔습니다.

반면 울산은 지난달 25일 대전하나시티즌전(4대 1 승리) 이후 이어지던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이 동해안 더비에서 끊겼고,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도 김천에 내줬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울산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스트라이커 야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홈 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5분 이상헌이 왼쪽에서 높게 크로스를 올리자 야고가 득달같이 달려들더니 훌쩍 뛰어오르며 머리를 갖다 대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시즌 9호 골을 넣은 야고는 이승우(수원FC),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와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원소속팀이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지난 시즌부터 강원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어온 야고는 강원 몰래 울산으로의 이적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야고는 득점 뒤 오른손을 왼쪽 가슴의 강원 엠블럼에 대고 왼손을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하며 강원 원정팬들을 향해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4위(승점 34)로 한 계단 올라섰고, 7경기(3무 4패)째 승리하지 못한 인천은 9위(승점 20)에 머물렀습니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입단 1년 6개월 만에 터진 신창무의 데뷔골과 가브리엘의 결승골 덕에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2연패를 끊어낸 광주는 제주를 8위(승점 23)로 끌어내리고 7위(승점 25)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신창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광주 유니폼을 입은 뒤 1년 6개월 만에 광주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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