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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5타 차 역전승…2차 연장에서 장유빈 제압

허인회, 5타 차 역전승…2차 연장에서 장유빈 제압
▲ 허인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허인회 선수가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허인회는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타를 이루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게 5타 차 뒤진 공동 9위에 불과했습니다.

1차 연장전에서 장유빈과 나란히 버디를 잡은 허인회는 2차 연장전에서는 홀로 버디를 잡았습니다.

이로써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통산 6승을 쌓으며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날 장유빈은 한때 6타 차 선두를 달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짓는 듯 보였습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장유빈은 3∼5번 홀 연속 버디로 20언더파 고지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더니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4번 홀(파4) 티샷은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졌고 이를 빼내려던 샷도 약 10m 전진에 그쳤습니다.

결국 3온 2퍼트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 허인회에게 한 타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이후 장유빈은 17번 홀까지 어렵사리 파를 지켰으나 우승 문턱인 18번 홀(파5)에서 47.5㎝ 파 퍼트를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기다리던 허인회는 장유빈의 자멸 덕분에 연장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허인회는 18번 홀에서 치른 1차 연장전 두 번째 샷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과감성을 뽐냈고 롱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습니다.

홀 위치를 바꾼 2차 연장전에선 장유빈과 나란히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습니다.

하지만 허인회만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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