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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진표 회고록'에 "이재명식 정치꾼"…한동훈 맹공도

원희룡, '김진표 회고록'에 "이재명식 정치꾼"…한동훈 맹공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취지로 회고록에 적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겨냥해 "정치적 패륜, 인간적 패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다", "일말의 호감과 존경을 전면 철회한다"고도 쏘아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회고록 사실관계는 이야기할 필요 자체가 없고, 이는 정치적 미숙함"이라면서 "패륜에 대해 왜 우리가 사실관계를 따지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한 후보가 소통과 신뢰, 경험이 없는 후보라고 평가한 원 후보는 "총선이 끝나고 출마 선언까지 70여 일 동안 대통령과 미래를 의논했는지 묻고 싶다. 나는 없다고 안다"면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때도 소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 너무 충격받았다. 우리가 알았던 한 후보와 대통령의 신뢰 관계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당원들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채 해병 특검법'을 보면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에 편승하자는 것인가. 절충안을 낸다고 민주당이 받지도 않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생존 음모에 우리가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는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책임지려면 당내는 단합돼야 하고 당정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데 대해선 "그때 국민의 압도적 여론이 탄핵이었고, 찬성하면 우리 당의 살길이 만들어질 줄 알았다"며 "겪어봤기 때문에 다시는 그 길을 가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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