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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대협의회…"화성 공장 화재, 후진국형 안전사고"

<앵커>

오늘(30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대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정부 여당은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후진국형 안전사고라며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묵념으로 시작한 고위당정대협의회.

정부 여당은 부끄러운 후진국형 안전사고라며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피해가 커서 이 문제까지 포함해 우리가 다시는 이런 대형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보다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피해 보상 등 전 과정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전한 보이스피싱 범죄, 불법 사금융 피해 대책과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책도 테이블에 올랐는데,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가 잠행 끝에 복귀를 선언한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필요로 하는 정책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국가 존립 문제로 규정한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법과 관련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저출생 수석 신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을 겨냥한 쓴소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여당의 대승적 수용으로 국회 정상화가 시작됐지만 편법 운영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 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례라는) 이 유산을 훼손한 채 입법으로 그 공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라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부터라도 국회가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입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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