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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옥죄는 내수…소매판매 15년 만에 최대 낙폭

'2분기 GDP' 옥죄는 내수…소매판매 15년 만에 최대 낙폭
완연한 수출 회복세에 상반기 재정 집중 집행까지 힘을 보탰지만 내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1% 감소한 뒤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겁니다.

소매판매는 최근 2년 중 4개월을 뺀 20개월간 모두 감소하는 보기 드문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2월(0.8%) 반짝 증가했을 뿐 1월과 3∼5월 모두 내리막길입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깜짝 성장으로 2분기 '기계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누적된 내수 부진이 GDP 성장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2020년(-2.2%) 이후 가장 작습니다.

서비스업은 대표적인 생활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특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5∼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매달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1월(0.2%)을 뺀 나머지 2∼5월 모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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