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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에…경포 해수욕장 사상 첫 6월 개장

<앵커>

더위가 빨리 찾아오다 보니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오늘(29일) 경포해수욕장이 먼저 문을 열었는데, 6월 개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백사장에 파라솔이 펼쳐지고 푸른 바다에 피서객들이 뛰어듭니다.

친구들과 신나는 물장난을 즐기고 가족들과 튜브를 타며 파도를 즐깁니다.

모터보트는 시원하게 바다 위를 가로지르고 아이들은 모래 장난에 한껏 신이 났습니다.

오늘 강릉 경포 해수욕장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것이자 사상 첫 6월 개장으로, 이른 무더위에 개장일을 앞당겼습니다.

첫날부터 8만 1천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서웅학/충남 천안시 : 사람도 많고 휴가 분위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좋네요. 애들도 좋아하고, 물이 조금 차긴 한데 피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경포를 시작으로 강원 지역 88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까지 차례로 문을 열게 됩니다.

모레 개장하는 속초 해변에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김용기/서울 신당동 : 물놀이 계획은 없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보니까 아이들도 물 보자마자 빠져들어 가고 아주 좋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피서처럼 아주 즐겁습니다.]

해수욕장들은 다양한 행사 개최와 함께 피서객들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88개 해수욕장에 599명의 안전 요원이 배치됐고 경포와 망상 등 4개 해수욕장에는 이안류 감시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또 상어 방지 그물망과 퇴치기가 설치되고, 격주로 실시되던 방사능 검사를 9월까지 주 1회로 늘렸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오늘 경포와 충남 대천에 이어 다음 주엔 경북과 전남, 충남 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이 개장에 들어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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