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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9월까지 5편 증차…'지옥철' 오명 벗나

<앵커>

출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해서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에 오는 9월까지 열차 다섯 편성이 추가 투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 운행 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9회 늘어나게 됩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심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9월까지 객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28일)부터 객차 2량으로 구성된 전동차 1편성을 투입했고, 8월에 2편성 9월에 나머지 2편성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오전 7시부터 9시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42회인데, 9월이 되면 51회로 늘고, 전체 배차간격도 현재 3분에서 2분 30초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루 탑승 인원은 20%, 약 2천 명 증가할 걸로 보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열차 수송 능력이 20% 높아져서 혼잡도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해 정원 대비 탑승 인원인 최대 혼잡도가 224%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0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역시 혼잡도가 높은 서울 지하철 1~9호선보다 심한 수준으로, 최근에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토부는 김포와 서울 사이 승객 분산을 위해 광역버스 2개 노선을 추가 개통하고, 상습 정체 구간인 개화나들목 부근을 확장하는 공사를 다음 달 발주할 계획입니다.

또 2026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에 전동차 6편성을 더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 10초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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