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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제거 대신 방사선 '쑥'…밀렵 막기 위한 방법 "기발"

전 세계 코뿔소의 약 80% 정도가 서식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밀렵'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대한 몸집의 코뿔소를 눕힌 후 뿔 부분에 뭔가를 주입합니다.

놀랍게도 방사성 물질인데요.

이렇게 하면 각 나라 공항의 방사능 검출기에 걸리기 쉽고 만약 이 뿔을 사람이 먹으면 유해하기 때문에 뿔의 거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코뿔소 뿔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로 인해 밀렵이 성행하자 현지 당국이 내놓은 대책인데요.

주입하는 물질은 방사성 수치가 낮아서 사람에게만 해롭지 코뿔소의 건강과 주위 환경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수컷들 행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8개월에 한 번씩 미리 뿔을 자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는데요.

하지만 이 새 방법을 쓰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 시술에 5년이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News24, Switch 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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