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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오물풍선…확성기 대신 포사격 훈련

<앵커>

북한이 어젯(26일)밤 또 오물풍선을 사흘 연속 남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북 도서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에 또 내려보낸 오물풍선 180여 개를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 70여 개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내용물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자른 낮은 품질의 종이조각으로 위해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적재물 무게가 약 10kg이라서 풍선이 떨어질 때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까지 사흘 연속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올해 들어 약 한 달 사이에 7번째입니다.

군은 지난 9일 3차 풍선 살포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틀어 맞대응한 뒤 확성기는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군은 육군 포사격 훈련에 이어 어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전면정지 이후 처음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등 250여 발을 쏘는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공군도 F-22 랩터와 F-35, KF-16 등을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벌였습니다.

지난주 입항한 미 핵항모 루즈벨트가 주도하는 한미일 다영역 연합 훈련도 이번 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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