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어제 다탄두미사일 시험…"개별 기동 탄두 분리 · 유도조종 성공"

북 어제 다탄두미사일 시험…"개별 기동 탄두 분리 · 유도조종 성공"
▲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어제(26일) 다탄두 분리 및 유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의 목적이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단 엔진을 이용해 최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개별기동 탄두의 비행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에서 200km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분리된 탄두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됐다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도 반항공 목표 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해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관했습니다.

이들은 개별기동 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방기술과제이며, 당중앙이 제일로 관심하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새벽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고체연료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