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임산부들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죠.
이 임산부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지난해 7천 건을 넘었습니다.
대부분 임산부석을 이용하기 힘들다는 건데요.
실제로 지난 23일 한 중년 남성이 임산부 배지를 단 여성을 보고도 모른 척 앉아 있는 모습이 한 방송을 통해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임산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다만 서울시는 자칫 갈등이 더 유발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임산부 배려석은 노약자 보호석과 같은 성격이기 때문에 노약자 보호석에 앉은 일반인을 내쫓을 수 없듯이 일반인이 임산부석에 앉는 걸 제한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