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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데이'에 공·수 만점 활약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자신의 인형을 나눠주는 '김하성 데이'를 멋진 활약으로 장식했습니다. '센스 만점' 수비에 5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구단은 오늘(26일)을 '김하성 데이'로 정하고 '김하성 버블헤드' 인형을 팬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허슬플레이'를 상징하는, 헬멧이 분리되는 인형이었는데, 올해는 김하성 특유의 타격 폼을 본떠서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자신의 날'에 재치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3회, 워싱턴 에이브람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방심하고 1루로 천천히 돌아가자, 우익수로부터 공을 받자마자 1루로 재빨리 던져 에이브람스를 잡아냈습니다.

9회에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 멋진 송구를 보여줬는데, 1루수가 쉬운 공을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김하성은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에 볼넷도 골라 두 번 출루했습니다.

경기에서는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어제 샌디에이고의 프로파가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상대 더그아웃 앞에서 세리머니를 한 걸 두고, 1회, 워싱턴 포수가 프로파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자, 대기 타석의 마차도가 달려와 말리는 과정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신경전의 주인공들이 홈런을 터뜨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차도가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프로파는 6회 쐐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또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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